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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부차의 '이것' 치아 손상?... 전문의 경고, 치아 망치는 음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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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나 사이다와 같이 당분이 첨가된 탄산음료가 치아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설탕이 없는 '탄산수'를 건강한 대안으로 선택하지만, 탄산수 역시 산성을 띠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우리가 무심코 마시는 일상의 음료들 또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과 전문의 샌딥 사차 박사(sandip sachar, dds)는 건강 매체 '리얼 심플(real simple)'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음료는 사람들이 인지하는 것보다 구강 건강에 훨씬 더 큰 역할을 한다"며, "매일 마시는 음료는 치아 에나멜의 강도, 잇몸의 회복력, 충치 발생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이에 샌딥 사차 박사가 제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음료들과 그 구체적인 위험 요인을 자세히 알아본다.

1. 콤부차
콤부차와 같은 발효 음료는 장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아에는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들 음료는 발효 과정에서 아세트산 등 다양한 유기산이 자연적으로 생성되어 산성을 띠게 되며, 맛을 개선하기 위해 소량의 설탕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콤부차를 매일 섭취할 경우, 음료의 산성 성분이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장 건강을 위해 콤부차를 마시더라도 섭취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치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스포츠음료
운동선수들이 전해질 보충을 위해 즐겨 찾는 스포츠음료도 치아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수분 보충을 위해 시판되는 스포츠음료에는 종종 다량의 설탕과 산이 첨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제로 슈거' 제품이라도 안심하기는 어렵다. 설탕이 없더라도 음료 자체의 산도가 높아 치아 법랑질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운동 중에는 침 분비가 줄어들어 산을 중화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운동 중 수분 보충은 필수적이지만, 스포츠음료 섭취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권장된다.

3. 아이스 커피(+시럽, 크리머)
아이스 커피는 많은 이들이 즐기는 음료지만, 첨가물에 따라 치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진다. 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원두커피 자체도 약한 산성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시럽, 크리머, 감미료 등 당분이 더해지면 충치 유발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당분과 크림이 포함된 커피는 입안의 산성 환경을 악화시키고 충치균(mutans aicd)의 먹이가 되어 충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주된 요인이 된다.

4. 와인
와인 역시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산성 음료에 해당한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모두 산성을 띠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샌딥 사차 박사는 "레드 와인은 강한 산성과 특유의 어두운 색소 때문에 치아 착색을 유발하기 쉽다"며 "색이 옅은 화이트 와인 또한 레드 와인보다 산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법랑질을 빠르게 연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와인을 오랜 시간 머금고 있거나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은 이러한 손상을 가속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와인 섭취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고, 최소 30분 후에 양치하는 것이 법랑질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5. 탄산수
탄산수는 상쾌함을 주면서도 설탕과 칼로리가 없어 건강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음료 역시 치아 건강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부분의 가향 탄산수는 무설탕 제품이라 할지라도 탄산 주입 과정에서 생성되는 탄산(carbonic acid)과 향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구연산(citric acid) 등이 음료의 산도(ph)를 높이기 때문이다. 샌딥 사차 박사는 "탄산수의 낮은 ph, 즉 산성 환경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아 법랑질을 서서히 부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탄산수를 마실 때는 빨대를 사용해 치아에 닿는 면적을 줄이고, 하루 섭취량을 조절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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