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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디저트 열풍의 주인공 '우베', 타로와 어떻게 다를까
말차,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디저트 업계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우베(ube)'가 떠오르고 있다. 선명한 보라색이 시선을 사로잡는 우베는 아이스크림, 라테, 버블티 등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되며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와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우베 메뉴가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그런데 우베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타로(taro)와 헷갈리기 쉽다. 둘 다 보랏빛을 띠고, 동남아시아와 필리핀을 원산지로 하며, 버블티 메뉴로도 친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식재료는 마치 감자와 고구마처럼, 겉모습은 비슷해도 맛과 식감, 영양 성분, 요리 활용법까지 뚜렷한 차이를 지닌다. 우베와 타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자세히 살펴본다.
1. 우베
우베는 필리핀이 원산지인 보라색 얌(yam)의 일종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널리 소비된다. 식물학적으로는 흰 살 얌에 가까운 덩이줄기 식물로, 겉껍질은 두꺼운 갈색이지만, 칼로 가르면 선명한 보라색 속살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익히면 이 보라색이 더욱 짙고 선명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국 영양사 제시카 볼(jessica ball, m.s., rd)이 검토한 건강 매체 '이팅웰(eating well)'에 따르면 우베의 맛은 달콤하고 고소하며 은은한 바닐라 향이 감돈다. 식감은 고구마나 팥과 비슷하지만, 고구마보다 수분이 많아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크림, 페이스트리, 버블티 등 디저트에 주로 쓰인다.
영양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우베의 선명한 보라색을 만드는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우베 100g 기준 비타민 c는 12mg으로 일일 권장량의 13%, 비타민 a는 100iu로 일일 권장량의 11%를 충족한다.
2. 타로
타로는 우베와 마찬가지로 필리핀과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뿌리채소다. 겉껍질은 거칠고 갈색이며, 속은 옅은 흰색 또는 밝은 회색 바탕에 보라색 반점이 드문드문 박혀 있다. 우베에 비해 크기가 크고 단단해 자르기가 쉽지 않으며, 결이 거칠고 녹말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맛은 우베보다 훨씬 순하고, 흙 내음과 은은한 견과류 향이 어우러진다. 타로는 버블티 같은 디저트는 물론, 수프나 스튜 같은 짭조름한 요리에도 두루 잘 어울린다. 중성적인 풍미 덕분에 함께 조리하는 재료의 맛을 잘 흡수해 감자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나, 섬유질 함량은 감자보다 높아 소화 건강에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