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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난소 질환, '가임력' 지키면서 치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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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치료하면 임신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으로 병원을 찾는 가임기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질문입니다. 자궁과 난소는 단순히 생리적 기능을 넘어,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생식기관이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는 여성들이라면 걱정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 자궁 안에 혹이 있거나 내막이 손상되면 착상이 어려워지고, 난소에 낭종이 자주 생기면 배란이나 호르몬 분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환 치료와 난임 예방·해결 방법을 별개의 문제로 다가갈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연속선상에 두고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자궁과 난소를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적 또는 최소침습 치료가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자궁·난소 보존하는 주요 치료법 3가지

① 하이푸(hifu), 절개 없는 비수술 치료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자궁질환에 고강도 초음파로 병변만 선택적으로 태우는 방식입니다. 피부 절개 없이 치료 가능하며, 자궁 구조를 보존하므로 향후 임신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일상 복귀가 빠릅니다.

② 경화술, 난소낭종 치료
초음파 유도하에 난소낭종(특히 자궁내막종) 내부 액체를 제거하고 경화제를 주입해 낭종 벽을 수축시킵니다. 난소 절제 없이 기능 보존이 가능하며, 특히 반복 수술로 난소기능 저하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수면마취로 시행 가능하며, 시술 후 통증과 회복 부담이 적습니다.

③ 자궁경 수술(hysteroscopic surgery)
자궁내막폴립, 자궁중격, 자궁내 유착(asherman syndrome) 등을 자궁강 내시경으로 정밀하게 제거합니다. 자궁 내 환경을 개선해 착상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난임 치료 전 선행치료로 자주 활용됩니다. 자궁 내막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병변만 제거할 수 있어 임신 준비에 부담이 적습니다.

치료 후 임신, '개인별 맞춤 치료'에 답 있다
자궁·난소 질환이 있다고 해서, 그리고 수술적 치료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가임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난소 질환의 상태와 크기, 필요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일 수 있고, 수술적 치료 중에서도 가임력 보존과 회복을 중점으로 둔 방식을 선택한다면 자궁난소 보존과 가임력 회복을 동시에 계획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연령, 임신 계획, 질환의 크기와 위치 등을 고려해 정확한 진단과 개별화된 치료를 받는다면, 건강을 지키면서도 미래의 임신 가능성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